[수원맛집] 🐟 “개성집 북수원점” – 매콤한 명태 조림의 명가



수원에는 맛집이 정말 많지만,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곳과 계속 생각나서 다시 찾게 되는 곳은 분명히 다르다. 개성집 북수원점은 나에게 후자에 속하는 곳이다.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 중 하나가 명태조림이다. 수원에서 명태조림으로 유명한 곳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 개성집 북수원점이었다. 첫 방문에서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고, 이후로도 가족들과 함께 세 번쯤 다시 찾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한 번 맛본 이후로 이 매콤한 맛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그만큼 첫인상이 강렬했던 곳이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이 밥을 사주면서 이곳으로 데려가주신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그리 크지 않고 외진 곳에 있는 매장이라 반신반의하며 식사를 시작했는데, 첫맛을 보자마자 양념맛과 양념이 잘 배인 명태조림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첫술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다음에는 다른 손님과 함께 찾았고, 세 번째는 아내와 처제를 데리고 와서 3인분을 시켰다. 매번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지만, 반응은 늘 한결같이 좋았다.

꾸준히 손님이 찾는 북수원 명태조림 맛집, 개성집


파장동에 있는 매장은 북수원에서 이미 입소문이 난 맛집답게, 식사 시간마다 손님이 꾸준히 찾는 모습이었다. 외진 위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꾸준한 발길이 이어진다는 것 자체가 이 집의 실력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매장 앞에 주차할 수 있어서 자가용으로 가기도 편했다. 매장 앞은 5자리 정도밖에 안 되지만,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요금도 아주 저렴해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앞이 만차여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세 번 모두 어렵지 않게 차를 댈 수 있었던 것도 다시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였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좌석 간격도 적당해서 가족 단위나 단체 모임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점심시간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세 번 모두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직원분들의 응대도 매번 친절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개성집에서,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대표 메뉴는 매콤명태조림이다. 개성집의 매콤명태조림은 매운맛과 감칠맛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재방문율이 높은 메뉴라고 한다.

매콤명태조림 소자를 35,000원에 시켰고, 영양 돌솥밥도 인당 3,000원씩 함께 주문했다. 세 번째 방문 때는 아내와 처제까지 셋이서 3인분을 시켰다. 소자만으로도 셋이 든든하게 먹을 만큼 양이 넉넉했다.

붉은 양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단순히 맵기만 한 음식은 아니었다. 정말 맛깔스럽게 매콤한 맛이었고, 양념이 너무 맛있다 보니 그냥 맨밥을 비비고 싶은 충동이 막 일 정도였다. 명태살 자체도 부드러워서 발라 먹기 편했고,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 있었다. 아내와 처제도 매운맛에 놀라면서도 계속 젓가락을 뻗었다.

주문을 하면 기본적으로 샐러드, 잡채, 콩나물, 부추무침, 생김, 간장, 계란찜, 깍두기가 함께 나온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서, 명태조림 못지않게 손이 갔다. 특히 계란찜은 세 번 다 유독 인기가 많아서 그릇이 금방 비워졌다. 반찬 리필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어서 편했다.

이건 좀 미리 알았다면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손님이 많은 편이다. 여유롭게 먹고 싶다면 피크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게 좋다. 세 번 방문하는 동안 그래도 크게 오래 기다린 적은 없었지만, 시간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매장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회전율을 고려해서 방문 시간을 정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개성집처럼 회전율이 빠른 맛집은, 피크 시간만 살짝 피하면 대기 없이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

개성집, 다녀오고 나서

개인적으로 매콤명태조림을 좋아하는 터라, 항상 가고 싶은 곳이다. 지인 덕분에 알게 된 곳이지만, 이제는 내가 먼저 사람들을 이곳으로 데려가고 싶어질 만큼 마음에 든 곳이다. 세 번을 다녀오는 동안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는 게, 이 집을 계속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다. 다음엔 또 누구를 데리고 가서 이 맛을 소개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명태조림 하나로 시작된 인연이 이렇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음에도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면 개성집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항상 이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찬밥을 양념에 비벼 먹고 올걸…’

수원에서 다른 맛집을 더 찾는다면, 보리옥 본점의 보리밥 정식이나, 진원소우 수원화서점의 소고기 무한리필, 해품짬의 얼큰한 짬뽕도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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