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은 주말, 특별한 약속 없이 편하게 쉬고 있던 나를 부추긴 사람은 다름 아닌 아내였다. 아내가 유독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아내를 위해 찾은 곳이 바로 미도리컬러였다. 아이들은 집에 두고, 부부가 오랜만에 데이트하러 나섰다. 소문만 듣던 곳이라 궁금증을 안고 찾아갔다. 아이들 없이 둘이서만 나선 게 얼마 만인지 새삼스러웠다. 결혼하고 나면 이런 소소한 데이트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았고,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소문난 곳이라 웨이팅을 각오하고 갔는데, 다행히 그날은 운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