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맛집] 🥩5번 다녀본 소고기 무한리필집 – “진원소우 수원화서점”


나는 대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 두 아들의 아빠다. 두 녀석 다 워낙 육식 공룡들이고, 몸매도 한 몸매 하는 편이라 늘 고기를 찾는다. 아빠 입장에서 맛있고 좋은 고기를 양껏 먹여주고 싶은 마음이 늘 컸다. 처음엔 지인의 추천으로 진원소우 수원화서점을 알게 됐다. 수원에서 소고기집을 검색하면 유명한 곳이 정말 많지만, 이곳은 가성비와 고기 품질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갔다. 첫 방문 이후로 맛과 친절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이후로도 가족들과 여러 번 다시 찾게 됐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보니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평소 외식 장소로 자주 떠오르는 곳이 됐다.

  • 상호명: 진원소우 수원화서역점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157번길 27-4, 2층 201호 (화서동 678-2)
  • 전화: 0507-1426-9203
  •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라스트오더 21:00)

화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다. 주차는 스타필드 수원 주차장(조건 확인 필요)이나 화서역 공영주차장, 선재미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식사하기 편했다.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손님이 많은 편이라,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예약을 고려하면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여러 번 방문하면서 느낀 건데, 직원분들의 응대도 매번 한결같이 친절했다.

첫 방문 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 부랴부랴 정신없이 고기를 구워 먹고 나왔는데,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까지 방문하다 보니 우리 가족만의 노하우가 생겼다.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에 있는 패드로 주문하면 되는데, 처음엔 모듬고기 1판을 무조건 시켜야 한다. 모듬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있을 때쯤 다음 고기를 미리 주문하는 게 요령인데, 개인적으로는 등심 부위를 가장 추천한다. 갈비살, 꽃갈비살, 살치살, 차돌박이도 있지만, 등심은 입에 넣는 순간 씹는 맛이 유독 좋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고기 질이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여러 번 방문해도 신선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여러 부위를 조금씩 맛보며 자신에게 맞는 부위를 찾아가는 것도 나름의 재미였다.

음료는 청포도 에이드를 추천한다. 큰 병에 얼음과 함께 나와서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입안을 상쾌하게 씻어준다. 다만 아이들이 너무 잘 마신다고 추가 주문하기보다는, 스프라이트를 따로 시켜서 청포도 에이드 병에 부어 마시면 훨씬 가성비 좋은 음료가 된다. 이 방법을 알고 나서부터는 음료값 부담이 확 줄었다.

고기를 실컷 먹고도 살짝 아쉬움이 남으면 물냉면을 추천한다. 우리는 1개를 주문해서 네 식구가 나눠 먹었는데, 딱 적당했다. 고기로 든든해진 배에 시원한 냉면 한 젓가락을 더하니 마무리가 깔끔했다. 이 순서까지 정해두고 나니, 이제는 방문할 때마다 고민할 일이 거의 없다.

고기가 나오면 신선한 색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불판에 올리면 고소한 향이 금세 퍼지고, 한입 먹으면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진다. 잡내가 거의 없고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어서,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어도 궁합이 잘 맞았다. 아들 둘 다 젓가락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걸 보면, 이 정도면 성공적인 외식이라는 확신이 든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메뉴 중 양념 LA갈비는 가급적 피하는 걸 추천한다. 다른 부위에 비해 아쉬운 편이었으니, 처음 방문한다면 이 부분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대신 등심이나 꽃갈비살처럼 인기 있는 부위 위주로 주문하는 게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는 대기할 수 있다. 여유롭게 먹고 싶다면 평일이나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다. 인기 메뉴는 먼저 주문해두는 것도 요령이고, 가족 단위 방문이라면 미리 예약해두면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섯 번을 다녀오는 동안 고기 품질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신뢰 포인트였다. 가족 외식은 물론 친구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부담 없이 갈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는 걸 보면, 다음에도 별다른 고민 없이 또 이곳을 찾게 될 것 같다. 수원 화서 근처에서 소고기 무한리필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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